윤여정 오스카상 수상 및 윤여정 어록

윤여정 오스카상 수상 및 어록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오늘 26일 오전에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씨의 어록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오스카상을 받고 활짝 웃고 있는 윤여정

먼저 윤여정 씨 오스카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시크한 윤여정 씨 어록 몇 개 발췌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윤여정 오스카상 수상 때와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있었던 윤여정 어록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제 이름은 윤여정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제 이름을 여영 혹은 유정이라고 부르는데요. 제 이름은 여정입니다. 오늘은 용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드릴 분들이 너무 많은데요. 제가 사실 경쟁을 믿지는 않습니다. 제가 글렌 클로즈와 같은 대 배우와 어떻게 경쟁을 할 수 있겠어요. 지금까지 글렌의 훌륭한 연기를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우리 다섯 배우 모두 각자의 역할을 영화 속에서 모두 해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승리한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우리에게 경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저 제가 조금 더 운이 좋아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두 아들에게도 감사해요. 밖에서 엄마가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이게 다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물이란다. 그리고 김기영 감독님이 제 첫 영화의 감독님이었는데 감사드립니다. 살아계셨다면 무척이나 기뻐하셨을 겁니다."

 

"최고의 순간은 없겠죠. 전 최고 그런 말은 싫어요. 영어 잘하는 애들이 충고하더라고요. 1등이니 그런 거 말하지 말라고 하는데 너무 1등, 최고 그런 거 강조하잖아요. 우리 최중되면 안 돼요? 같이 살면 안 돼요? 나도 최고의 순간인지 모르겠는데,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우리 동양사람들이 너무 안 됐잖아요. 아카데미 월이 트럼프 월 보다 너 무 높아가지고 동양사람들한테 너무 높은 벽이 됐잖아요. 최고가 되려고 그러지 맙시다. 우리 최중만 돼도 되잖아요. 그렇게 살면 안 돼요?"

 

"사람을 인종으로 분류하거나 나누는 것은 좋지 않잖아요. 심지어 무지개도 7가지 색깔이 있는데 여러 색깔이 있는 것이 중요하고, 무지개처럼 모든 색을 합쳐서 예쁘게 만들어야겠지요.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고 백인과 흑인, 황인으로 나누거나 게이와 아닌 사람들을 구분하고 그러고 싶진 않아요, 우리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평등한 사람들이잖아요.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좋다고 생각해요. 서로를 끌어안아야죠."
 

지난 12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윤여정은 이때에도 독특한 수상소감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모든 상은 의미가 있지만 이번 상은 고상한 척하는 영국인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지난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난 한국에서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지만 이 영화는 사실하기 싫었다. 신인 감독과의 작업인데 다 독립영화였기 때문이다. 그건 내가 고생을 하게 된다는 뜻이니까. 그런데 영화가 잘 나왔다. 나는 늙은 여배우니까 이제 힘든 건 하기 싫다. 그런데 정이삭 감독이 기회를 줘 감사하다."

 

2009년 무릎팍도사에서 "나는 배고파서 연기했는데 남들은 극찬하더라. 그래서 예술은 잔인하다. 배우는 돈이 필요할 때 연기를 가장 잘한다."

 

2012년 KBS 연기대상에서 "난 못생기지 않았고 시크한데도 못생겼다는 이유로 KBS에서 수십 년간 드라마를 했지만 상 한번 못 탔다"

 

2014년 TVN 꽃보다 누나에서 "나도 69살은 처음이야. 알았으면 이렇게 안 살지"

"인생이, 처음 살아보는 거기 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고, 계획을 할 수가 없어"

 

2017년 TVN 윤 식당에서 "우리는 낡았고 매너리즘에 빠졌고 편견이 있잖아요. 살아온 경험 때문에 많이 오염됐어요. 이 나이에 편견이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 너희들이 뭘 알아?라고 하면 안 되죠."

"남북통일도 중요하지만, 세대 간 소통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오늘은 윤여정 오스카상 수상 및 윤여정 어록에 대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윤여정 아카데미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