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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미담 눈물나네요

by 딸바보은지아빠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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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박수홍에 대해 글을 쓰면서도 막 화가 나고 그랬는데요. 오늘은 박수홍 미담에 대한 글을 쓰다가 눈물 날 것처럼 가슴이 찡하네요. 어떤 미담이 있었는지 제가 조사를 해봤습니다. 너무 많아서 조금만 적을게요.

 

박수홍 미담 댓글

김휘향-안녕하세요 약8년 전쯤 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던 사람이에요~그때 당시 방송국에선 뵙지 못했지만 대구에 행사가 있어서 그때 뵀었는데 정말 젠틀하시고 키크시고 멋지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 못 하시겠지만 다른 가수 스타일리스트인데도 불구하고 무대 밑에서 저에게 따스하게 인사해주시고 물도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당신은 참 성공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으니까요. 그럴만한 사람입니다! 계속 응원할게요.

박수홍

맛있는강부자삼부자김 - 06년도인지 07년도인지 막 대학생이 된 제가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할 때 오셨었습니다. 새벽 3시쯤 물건 정리 끝내고 포스기 앞에서 졸다 깨다 하고 있는데 편의점 옆 도로에 좋은 차 한 대가 멈춰 서더니 운전석에서 형이 내려서 편의점에 들어오셨죠. 먼저 밝게 인사하시고는 숙취해소제랑 박카스랑 캔음료 그리고 커피 몇 개 사시더니 봉투에 담아드렸더니, 박카스랑 커피는 제거라면서 마시고 힘내라면서 인사해주고 다시 가셨습니다. 살면서 연예인들 몇 명 보지도 못한 사람이지만 아르바이트하거나 그럴 때 본 얼마 안 되는 연예인들 중 먼저 그렇게 인사해주고 격려해주신 분은 형님이 유일했던 터라 더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07년 방송일 할때 연예인 결혼식 같은 행사에 촬영을 많이 갔었어요. 박수홍 씨도 자주 뵀었죠. 꼴랑 6mm 카메라 하나 들고 간 어린 조연출이었는데..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몇몇 분들과 달리 박수홍 씨는 늘 꼬박꼬박, 정말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에 인사해주셨었죠. 연예인 한 명이라도 더 찍어가야 했던 시절, 박수홍 씨 참 고마웠습니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아주 낯선 타인일 테지만 스쳐 지나간 누군가의 머릿속엔 박수홍 씨가 꽤 괜찮은 사람, 잘됐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으로 남아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2008년에 동생이 환상의짝꿍 최종면접까지 가게 되어서 어머니가 방송국에 가신적이 있는데 박수홍 씨를 알아보고 조심스럽게 인사 건넸더니, 더 허리를 굽히시고 두 손 꼭 잡아주시면서 인사해주셨다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 연예인스럽지 않게 참 겸손하고 인물도 좋다고 기분 좋게 이야기하셨었는데 이런 안 좋은 일이 생기셔서 정말 마음이 무겁습니다.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고 무엇보다 박수홍 씨가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해요!!!

 

박수홍 미담 댓글들을 다 쓰려면 한도 끝도 없으니 여기서 줄일게요. 위의 사진을 보니 맘이 아프네요. 잠도 못잘 만큼 힘들었을 테니 말입니다. 살도 많이 빠진 것 같네요. 우연히 어제 누가 포스팅한 글을 봤는데요. 박수홍 씨가 동치미에 나왔 던 부분의 영상이 있어서 잠깐 봤는데, 정말 슬프게 우셔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밝혀진 계기도 착한 임대인 운동을 하기 위해서 알아보던 중 알게 된 거잖아요. 참 선한 사람이고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네요.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착하게 살면 이용만 당한다고는 하지만 이용하는 놈들이 나쁜 놈들이지 착한 사람들이 나쁜 건 아니잖아요. 씁쓸합니다. 부디 박수홍 씨 재산 다시 잘 회수하시고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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